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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세 할머니 네일아트 처음 해보고...

이영남기자 2011. 11. 12. 18:25

앵커멘트)
 주말을 맞아 전문 자원봉사 단원들이 자신이 가진 재능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벌였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머리카락을 자르는 미용사들의 손 놀림이 분주합니다.

 오늘은 가게 문을 닫고 특별한 고객들에게 머리 손질을 해주는 날.

 몸은 고되지만 마음 만은 뿌듯합니다.

 

인터뷰)권오순/미용사
 "어른들이 고맙다고 하면 찡하면서도 보람있죠"

 

 어르신들도 가끔씩 찾아와 머리도 손질해주고 말벗도 해주는 이들이 고맙기만 합니다.

 

 인터뷰)장양금/남목동
 "며느리 같고 딸 같고 고맙죠"

 

 네일아트 봉사단들도 기술을 이웃들과 나눕니다.

 90평생 처음 매니큐어를 발라본다는 할머니는 얼굴 가득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인터뷰)강응춘/동부동(92세)
 "이것 처음 발라보는데 좋지. 빨간 색이니 마음에 들고"

 

 공원 옆 담벽은 예술가들과 시민들의 노력으로 벽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전문자원봉사단들은 올해로 3년째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하며 자원봉사 참여 문화를 확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맹우 울산시장
 "외향 재능봉사와 1대 1봉사 등 질을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스탠덥)
 오늘 전문자원봉사 통합활동에는 30개 단체,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했습니다.

 의료진들은 건강 검진을, 예술인들은 문화 공연을 하는 등 재능을 나누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으로 어느때보다 넉넉한 주말이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