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금

민방네트워크 생방송..산업도시 50년, 글로벌 도시로 비상

이영남기자 2012. 1. 5. 20:45

 

 

앵커) 울산은 무룡산과 장생포 쪽에서 두마리 용이 마주보며 바다로 잠겨드는 지세라고 합니다.

 풍수학적 해석대로 임진년 용의 해인 올해는 울산이 대양으로 나아가는 글로벌 도시로 비상을

꿈꾸고 있는데요. 이영남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이영남 기자,  울산은 지난해 글로벌 재정 위기에도 불구하고 수출 천 억 달러 돌파라는 위업을 달성하면서

올 한해 화두도 단연 경제가 되겠죠?

 

이영남: 네, 그렇습니다.

올해는 울산이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지 꼭 5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따라서 새해 울산의 비전은

산업경쟁력 강화에 맞춰져 있습니다.

(큐워드) 제가 직접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1.<산업도시 50년, 글로벌 산업도시 원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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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의 자동차 전용 부두입니다.

새해 벽두부터 해외로 수출되는 차들을 싣는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선박 건조 현장의 용접기도 불꽃을 뿜습니다.

근로자들은 지난해 수출 천 억 달러의 성과를 뛰어넘어 새로운 신화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광영 세창기업 근로자 “수출 2천 억 달러 달성 위해..”)

 

정부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 1962년 2월,

울산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하고 울산공업센터를 착공했습니다.

국내 최초의 정유공장이 설립된 데 이어

자동차 공장과 조선소도 잇따라 들어섰습니다.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등 3대 산업이 견인을 하면서 울산의 수출은 반세기전 25만달러에서 12년 만에 1억 달러를 넘었고, 6년 전 5백억 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 천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울산은 올해 특정공업지구 지정 50주년을 계기로 글로벌 산업도시 원년이 되겠다는 목표입니다.

주력 산업은 고도화 하고 미래전지와 그린에너지 등 성장 동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맹우 울산시장 “울산의 미래 50년을 준비..”)

 

과학비즈니스벨트 캠퍼스 구축과 신화학 실용화센터 개소로 연구개발 기능도 강화됩니다.

장기 비전으로는 지역 상공계를 중심으로 동북아 오일허브항과 연계한 국제금융 도시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인터뷰. 최일학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장기 비전위한 사업 이렇게 추진하겠다.”)

 

하지만 글로벌 재정위기로 세계 경제가 불확실해 수출 전선에도 난관이 예상됩니다.

또한 대기업 중심의 성장에 치우친 만큼 중소기업들의 동반 성장도 과제로 꼽힙니다.

노사 안정도 과제입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 노사가 3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 지어 울산 노동계는 1987년 이후 가장 안정적인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플랜트 건설 노사 협상이 해를 넘겨 진행 중이고, 현대차에 강성 노조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새해 노동계가 안정 기조가 유지될지는 미지수입니다.

 

 

2.<관광,문화,교육 분야 구상은?>---------------

이영남무엇보다 글로벌 재정 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성공의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2012년 올해는 울산에 있어서나 국가 경제에 있어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중요한 한해가 될 것 같네요.

 이영남 기자, 경제 성장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삶의 질의 높이기 위해서는

다른 분야도 함께 개선해 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영남: 네, 그렇습니다.

보다 살기 좋은 울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문화와 교육 분야 등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신불산과 가지산 등 해발 천미터 이상의 일곱 개 봉우리가 있는 영남알프스.

울산시는 이곳을 특성화된 산악관광 모델로 만들기 위한

사업에 돌입했습니다.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마스터플랜은 총 사업비 5천3백억원이

들어가는 대 사업입니다.

 

(인터뷰. 전경술 울산시 관광과장 “영남알프스는 울산의 중요한 성장동력..”)

 

*또, 강동해안을 따라서도 3조원을 투입해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CG IN) 이곳에는 산악관광지구, 강동해안관광지구, 산하도시개발 지구 등 총 5개 지구에 20개가 넘는 시설이 들어서면 됩니다. (CG OUT)

지난해 사업이 시작된 KTX 울산역의 복합환승센터가 2014년

마무리되면 관광 효과는 더욱 극대화될 전망입니다.

(CG IN) 30층 이상으로 지어질 복합환승센터는

교통수단 간 환승은 물론 업무와 판매,

문화, 숙박시설을 갖춰 역세권의 핵심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교육 분야에서는 공교육을 내실화해 학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전국 하위권을 맴돌던 학력이 지난해 크게 향상된 것을 발판으로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을 1%대로 낮추고 상위권에

안착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김복만 울산시 교육감 “학력 신장, 취업 강화에 역량 집중..”)

 

물에 잠겨 있는 국보인 반구대 암각화는 지난해 보존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지만

물길 변경이 먼저인지, 댐의 수위를 낮추는 것이 먼저인지

논란 끝에,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올해도 진행형입니다.

 

앞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서민들을 위한 복지 확대에도 더욱 관심을 가져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맞습니다.

새해에는 도시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문화와 복지, 환경이

어우러진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는 초석을 다지는

그런 한해가 됐으면 합니다.

 

또한 울산이 지난 50년간 국내 근대화에 앞장서 온 것처럼

올 한해 경제 위기를 딛고 국가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2012.1.5)민방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