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현대자동차 노조가 조합원 분신과 관련해 회사측의 조치가 없으면 엔진공장 조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분신사건이 노사 갈등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 엔진5부 매암공장.
8일 정오 쯤 특근을 하던 44살 신 모씨가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해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신씨는 "지난 4일 엔진 품질과 관련된 문제점을 본사에 투고해 감사가 진행된 뒤 보복성 현장 통제를 당했다"고 노조에 알렸고, 노트북에 글도 남겼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신씨가 관리자로부터 과도한 업무 통제를 받아 분신을 시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문용문/현대차 노조위원장
"이번 사건은 명백한 노동 탄압이며 현장 통제가 빚어낸 참사였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책임자 처벌과 대표이사의 공개 사과, 혁신팀 해체 등 6개 항을 요구했습니다.
노조는 회사측이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내일부터(오늘-朝) 엔진사업부 조업 중단과 전체 공장의 잔업 거부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출퇴근시간 준수와 작업중 근무지 이탈 방지지적 등은 회사 고유의 관리권인 만큼, 현장탄압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엔진사업부는 전 공장에서 만드는 엔진을 생산하는 곳이어서 노사대립이 장기화할 경우 생산 차질이 예상됩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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