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육 현주소

2.주5일제>지자체도 나서야

이영남기자 2012. 3. 7. 20:57

(앵커멘트)
 새학기부터 시작된 주5일 수업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은 물론, 지자체의 역할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주군 범서읍의 한 초등학교.

 지난 2008년부터 토요일마다 다양한 예체능을 즐길 수 있는 토요학교를 열면서

연간 2백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울주군은 해마다 강사료 천500만원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선영/ 범서초등학교 교사

"7개 학교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이 참가하는 토요학교를 열고 있는데 3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

 

 중구청이 지원하는 중구 청소년문화의집도 토요일마다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윤영숙/중구청소년문화의집 지도사

"토요일에 학생들을 위한 봉사체험과 역사체험을 운영하는데 호응이 좋아"

 

 <<스탠덥- 전면 주5일 수업제가 되면서 학교와 가정 외에 지자체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춘천시가 교육단체와 연계해 20여개 주말여가 교육활동과 학생 시티투어를 운영하는 등 다른 지역 지자체들은 주5일 수업제 준비로 분주합니다.

 하지만 울산시와 각 구군은 전면시행에 들어간 뒤에도 올해 예산을 늘리거나, 프로그램을 개발한게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인터뷰)정기자/울산시교육청 장학사
 "인프라 구축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자체와 연계해야"

 

 주5일 수업제로 학습의 장이 학교에서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대된 만큼, 지방자치단체도 재정적 지원과 관심을 기울여야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ubc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