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육 현주소

잘 가르치는 '수석교사' 뜬다

이영남기자 2012. 3. 9. 17:36

앵커멘트)
 수석교사제가 법제화되면서 울산에서도 수석교사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잘 가르치는 교사를 우대하자는 취지인데, 공교육 강화에 활력소가 될 전망입니다.

 이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회 수업이 한창인 울산의 한 중학교 2학년 교실.(북구 연암중학교)

 

 (인서트)
 "역사가 무엇이라고 말했습니까?두 가지 의미로 설명했죠."

 

 다소 딱딱할수 있는 내용이지만 선생님의 노련한 설명에 학생들은 연신 웃음을 터뜨리며 수업에 집중합니다.

 31년째 교단에 서온 류행자 선생님은 수업 능력을 인정받아 새학기부터 '수석교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수업은 평균의 절반인 일주일에 10시간만 하고, 연구활동비도 받으며 강의기법을 연구해 동료 교사들에게 전해주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인터뷰)류행자/연암중학교 수석교사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밌게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기법을 다양하게 하고.."   
 
 '수석교사제'는 승진 구조와 수업 능력을 분리해 수업 잘 하는 교사를 선발해서 지원하는 제도로,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해 6월에 법제화됐습니다.

 <<스탠덥- 울산에서는 올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모두 36명의 수석교사가 선발돼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홍흥구/울산시교육청 교육과정운영과장

"수업 전문성이 높은 교사를 우대하고 수업 능력을 개발해 전체 교사에게 확산하자는 취지입니다."

 

 수석교사제 도입으로 교사 본연의 업무인 가르치는 능력이 중시되면서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