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육 현주소

울산서도 학교폭력 "4500명이 피해"

이영남기자 2012. 4. 27. 09:40

(앵커멘트)
 울산지역 학생 4천 500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전수조사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3개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학교에서 피해 사례가 접수돼 교육당국이 후속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중학교.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전교생의 17%인
131명이 폭행이나 집단따돌림, 협박 등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151명은 학교에 일진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학교 측은 조사에 적극 참여하도록 홍보한 결과라면서도 학교폭력 현실은 인정했습니다.

 (인터뷰)00 중학교 교장

"가해 의식을 못 느끼는 것 같아요.(가해)학생이 내가 이렇게 해서 상대방이 불쾌함을 느낀다는 점을 인식을 잘 못하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이 대상인 이번 전수 조사에서 울산 전체로는 24%,3만5천여명이 응답했습니다.

 234개 학교 가운데 단 3개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학교에서 한 건 이상의 폭력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스탠덥- 조사 결과 지역 초중고등학생 4천500명은 이런저런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습니다.>>

 

 (CG-IN)응답자 가운데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비율은 초등학교가 16.2%, 중학교 13.4%, 고등학교 6.2% 순이며,
(CG2) 일진이 있다고 보는 비율은 초등학교 24.3%, 중학교 34.8%,고등학교 14.3%였습니다.(-OUT)

 

 (인터뷰)백성윤/울산시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장

"자료를 무시할 순 없죠. 근거가 있다고 보고 학교만 나설 것이 아니라"

 

이번 조사결과 공개로 '낙인효과' 논란도 있지만,울산시교육청은 학교별
홈페이지에 설문결과를 공개하고,외부기관과 연계해 폭력 근절에 전방위적으로 나설 방침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