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6/20) 폐막한 전국연극제가 메르스 악재에도 누적 관객 3만명을 돌파하면서 선전했습니다.
연극제 평가와 과제를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일 개막해 오늘(6/20) 폐막한 제33회 전국연극제.
109개 극단 중 예선을 거친 15개 시도 대표와 초청 공연이 이어지면서 20일간 관객수는 3만명을 넘겼습니다.
메르스 우려로 카자흐스탄 극단 공연과 학교 단체관람은 취소됐지만, 평균 객석 점유율이 85%를 기록하며 지난해 전북과
재작년 광주보다 호응도가 높았습니다.
인터뷰)윤봉구/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메르스 역풍으로 인해 단체 관람객들이 취소한 상황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관객들이 찾아주었고, 예년에 비해 작품 수준이 매우 높았다.."
스탠덥)
전국연극제가 메르스 악재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관객들을 계속 붙잡기 위한 지역 연극계의
발전이 다음 과제로 대두됐습니다.
울산에는 현재 8개의 사설 극단이 운영되고 약 백명이 전문연극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구군문화예술회관의 상주예술단체 운영으로 연극공연횟수는 연간 80여편으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울산은 다른 대도시와 달리 대학에 연극 관련학과가 없고, 전문소극장도 없어 인재 육성과 공연의 질적 향상을 꾀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인터뷰)김영삼/ 울산연극협회장
"연극전용소극장 건립이라든지, 시립극단 창단을 통한 항유욕을 증대시킨다든지, 지역 대학에도 연극영화과가 생겨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
전국연극제를 통해 연극 장르의 관객 수요는 확인된 만큼 울산 연극계 성장의 출발점으로 삼아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ubc 뉴스 이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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